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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가버나움"

by 여행하는 남자 JAEIN 2021. 8. 25.

제목 : 가버나움 ( Capharnaum, 2018)

장르 : 드라마

감독 : 나딘 라바키 (Nadine Labaki)

출연 : 자인 알 라피아 (자인) ,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라힐), 보루와티프 트레저 반콜( 요나스), 나딘 라바키(나딘), 하이타 아이잠( 사하르), 카우사르 알 하다드(수아드-자인의 어머니), 파티 유세프(셀림-자인의 아버지), 일라이어스 코리(판사)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가버나움 줄거리

 

세상에 태어나 부모님이 있지만 부모의 역할 아니 아이를 출생신고 조차 하지 않은 부모 그리고 몇살인지 조차 모르는 아이 자인. 자인의 부모들은 아들 자인의 고소로 재판장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전에 판사가 자인이 왜 교도소를 들어오게 됐지는 물어보자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철없는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대답을 하게 됩니다. 자인은 스스로 어떤 개새끼를 칼로 찔러 교도소에 들어오게 돼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고 곧이어 자인은 교도소에 갇혀 있는 동안 자신의 부모를 고소를 합니다. 고소 사유인즉슨 "자기를 태어나게 해서" 어쩌다 어린아이는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를 하게 된 것일까요? 

 

한약국에서 자인은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엄마가 시킨 약을 구입하게 됩니다. 자이의 엄마는 자인이 가짜 처방전으로 구입한 마약성 진통제를 빻아 녹여 물에 탄 주스를 길거리에서 팔면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갑니다. 교육은 생각조차 하지도 못하고 기본적인 생활조차도 보장받지 못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태어난 순간부터 학대를 받고 가짜 처방전을 가지고 약 심부름을 하면서 살아가는 게 자인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나마 아끼는 동생 "사하르"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주인에게 닭 몇 마리에 팔려가는 걸 보고 화가 난 자인을 그 길로 집을 뛰쳐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길을 떠돌아 다니다가 만나게 되는 "라힐" 라힐은 불법 체류자로 가짜 신분증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여 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였습니다. 라힐의 자신의 아이도 기르고 있는 상황이라 누구를 돌봐주거나 떠안을 상황은 아니지만 

 하지만 눈에 밟히는 자인을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데려가 지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인이 라힐의 아들인 "요나스"를 돌보면서 지내게 되는데요. 자인은 어리지만 어릴 때부터 길거리에 나가 집에 도움이 되고 자신의 동생을 돌보며 자라왔을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아이였고 생활력도 어른 못지않게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라힐은 불법체류자로 일하고 있는 곳에서 잡히게 되고 집에 들어오지 않게 되자 자인은 요나스를 데리고 라힐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요나스를 데리고 다시면서 돈을 벌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인은 요나스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겠다는 시장상인의 말을 믿고 요나스를 맡기고 자인 역시 자기도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다른 나라라로 가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게 됩니다. 그러고는 다른 나라라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누구인지 보여 줄 수 있는 서류를 가져오라는 말에 서류를 가지러 뛰쳐나왔던 집으로 가지만 그의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까닭에 "자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는 그 어떤 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간 집에서 들은 소식 팔려간 여동생 "사하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자인은 충격에 휩싸이고 그길로 집에서 칼을 들고 집주인을 찾아가 찌르게 됩니다. 그렇게 자인이 소년원으로 오게 된 이유이며, 교도소 있는 동안 자인이 TV프로에 전화를 해 자신을 낳은 부모를 고소하고 싶다는 말에 그 의 부모들도 법원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한 아이의 삶은 자신이 신고 있는 신발보다 더 더러운 삶이였다.

이 거짓 같은 내용의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그 안에서 연기를 한 배우들이 역시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배우들로 더 현실감 있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가버나움 카파르나움은 예수님의 집이 있는 곳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영화가 개봉이 되고 난 후 가버나움 재단이 설립이 되어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쓰레기통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려 통을 보니 탯줄도 떼지 않은 아이가 울고 있는 거였다는 기사를 봤을 때 가난한 나라, 어려운 환경에 처한 나라 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다시 한번 영화를 보았을 때 처음에는 마음이 너무 무거와 놓치고 보았던 부분이 다시금 생각나게 더욱 생각나게 하고 다른 화면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영화를 보는 동안 가슴 아픈 영화였습니다. 주인고 자인이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른이 된 지금 나에게 던지는 외침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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